책 - 조지 오웰의 1984 (민서네 1주년 독서모임 후기)

2024. 7. 22. 00:53감상평

독서모임에 참여한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먼저, 매달 도서 선정과 장소 섭외(대부분 시당에서 했지만^^) 과정을 거쳐 독서모임을 잘 진행해 주신 최희흔 전 운영위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달 6월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이어 이번달은 독서모임 1주년 기념이기도 해서 조지 오웰의 특집으로 "1984"를 선정해서 읽었습니다. 소설이기에 책장이 넘어가는 것은 편했지만 책 내용은 그리 편한 내용은 아니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949년에 출간된 책의 내용이 현시대와 너무 매칭되다는 점이 슬프기도 하고 두려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1946~1948년에 쓰여져서 1949년에 출간된 책.!

전체주의 국가에 대한 공포를 작가가 살아온 인생을 바탕으로 써 나갔겠지만 미래에서도 경제해야 함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감탄을 하며 정말 대단한 작가임을 동물농장에 이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전체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을 이용하고 세뇌시키기 위한 세련되고 치밀한 다양한 방법들을 읽어가며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잘 버티고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린 어떤 행동들을 해야하는지 깊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고민의 답을 노무현대통령께서 남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에서 찾았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기득권층의 존속을 위해 일하는 사람보다 1명이라도 더 많아진다면 우리는 승리하는 것이 아닐까요^^

 

동물 농장은 아주 짧은 책입니다.

1984는 긴 이야기지만 소설이라 읽는 것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민서네 당원 여러분께서도 꼭 읽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희망합니다.

 

영국에서는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 1984년에 상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선 개봉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두환 독재시절이라 수입. 배급은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시절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독재시설이 끝난 시절에 대한민국에서도 상영이 되었다면 이슈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기까진 7월 독서모임 책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다음으로 "민서네 독서 모임" 1주년에 대한 후기입니다.

 

처음 독서모임에 참석할때는 책 한 권을 다 읽지도 못해서 참석하는 마음이 사~알~짝 불편하기도 했지만 읽지않고 참석을 해도 편안한 분위기로 흘러가기에 두번째 참석도 도서를 읽지 못하고 참석했지만 독서 모임에 참석한 민서네 회원분들의 풍부한 독서 이력과 다양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올해는 민서네 독서모임 선정책과 집에 책장을 가득 채운 읽지 못한 책들을 한권 한권 꺼내서 읽게되면서 한달에 두권을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에게 뿌듯하기도 하며 올해 목표는 30권을 읽는 것입니다.^^ 

아직은 서울시당 산하의 비상설위원회라 8월 전당대회때 새로 선출되는 서울시당 위원장의 결정에 의해 존치여부가 결정되지만 존치여부와 상관없이 당원들만의 독서모임은 이어질 것이고 그리인해 저의 인문학 시야는 더 넓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1주년을 맞이하여 도서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며 느낀 것이지만 꾸준히 함께 한 회원분들의 생각들이 오늘따라 일취월장하게 풀어내어지는 것을 느끼며 저는 또 하나를 함께 배운 것 같아 함께 대화하고 소통한 당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지난 1년간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들입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무너진 공통체 정신이 왜 필요한지!

우리가 왜 투표를 잘 해야하는지!

정치가 삶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진보의 가치를 위해 우린 왜 잘 싸워야하는지!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위해 우린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거운 주제라고 생각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삶과 이어짐을 다시 한번씩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최희흔 당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었던 당원분들(한분 한분 이름을 적진 않겠습니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9월에도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