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판문점

2024. 6. 20. 01:12감상평

뉴스타파에서 제작한 다큐영화 "판문점"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광복을 맞은 대한민국에서 1950년 6.25 전쟁이후 38선이 그어지며 판문점이란 곳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주는 다큐 영화였다.
아마도 오래전 영상은 미국에서 많이 구해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길위에 김대중 영화처럼 흔히 볼 수 없는 영상을 볼 기회가 주어져서 뭉클보단 마음이 찡하고 답답했다.
6.25전쟁이후 남과 북의 타협 현장에는 대한민국은 없었다. 알고는 있었던 내용이지만 영상에서 확인을 하니 화가 났다.
우리는 왜 우리의 앞날에 대한 일을 미국에만 의지한 것인지.
지금도 마찬가지라 또 화가 났다.
 
오래전 jas 구역에서 근무를 했던 군인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젊은층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다.
 
GV시간에 
박해일배우의 나래이션에 대한 에피소드를 물어봤다. 
박해일배우가 뉴스타파의 팬이고 심인보기자의 팬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무 의식 없이 살었던 부채의식도 있고, 역사에 많인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나레이션 부탁을 했을 당시 기획의도 제작영상을 보고 바로 승락했다고 한다.
박해일을 좋아하지 않았던 나로썬 한산의 연기로 다시 보게 된 배우였고, 이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팬이 되야겠단 생각을 했다.
무게감있는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이 듣기 좋았다.
 
감독님께서 전쟁을 경험한 시민들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해주셨을때는 많이 슬펐다. 어쩔수 없이 보수화가 될 수 밖엔 없는 것 같단 생각을 하면서도 정말 슬펐다.ㅠㅠㅠ
 
극장에서 오래 상영되기 위해서는 이번주 예매율이 중요하다. 꼭 많은 분들 봐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