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더 커버넌트 : 가이 리치 (2024-9-29관람)

2024. 9. 30. 01:14감상평

감독 : 가이 리치 / 장르 : 액션 외 / 출연진 : 제이크 질렌할, 다르 살림, 숀 세이거, 제이슨 웡
 
영화를 보는 내내 "국가는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하게 됐다.
911 테러이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국 직업군인과 현지 통역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 참여를 하지만 이긴 전쟁이 없다.
당시 취직된 통역사들에게 가족 모두 미국이주 비자를 준다는 조건으로 고용은 하지만 전쟁중에 약속이란 깃털보다 가벼운 것. 이주 비자를 받은 당시 통역사는 몇명이나 될까?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한 "존 킨리"상사는 작전에 참여했다 모든 동료를 잃고 통역사 "아메드"와 둘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작전을 나간 지역이 미군 기자에서 100km가 넘는 곳. 걸어서 이 곳을 벗어나야 한다. 
미군의 통역사로 일한 현지인들은 텔레반의 표적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쉽진 않은 상황!
이런 상황에서 텔레반을 피해서 돌아갈 수 있을까?
둘은 텔레반을 피해 돌아가다 존 킨리 상사는 부상까지 당하게 된다. ㅠ
하지만 통역사 아메드의 현명한 선택과 재치, 큰 희생으로 돌아가는 길 미군을 만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고, 존 킨리 상사는 미국으로 돌아와 치료도 받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통역사 아메드의 생사는 알 수가 없었고, 미국 이민 비자를 주지도 않았다. 
아메드의 헌식적인 희생이 아니였다면 살 수 없었던 존 킨리!  
미군 상사를 찾아가 이민 비자를 받게 하고 어쩌면 죽을지도 모를 그 곳(존 킨리와 아메드 두 사람은 현상금이 크게 걸려 있었다으로 다시 들어가 결국엔 통역사 아메드 가족을 구해서 돌아온다.
 
2001년 911테러 후 이듬해인지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된 미군 수가 3,000명 이였는데 10년이 지난 시점엔 58,00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전쟁에 참여한 미군들과 현지 통역사들은 무엇을 위해 전쟁에 참전한 것일까요?
누구를 위한 전쟁이였을까요?
미군이 본국으로 모두 돌아온 뒤 다시 텔레반이 정권을 잡아 많은 통역사들은 죽음을 당했고 지금도 숨어서 산다고 합니다.
 
아메드는 미국으로 이민을 온 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했지만 영화에는 그 내용까진 없었다.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휴전 중인 대한민국 강대국에게 먹잇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의 정치인들은 무엇을 해야할까요? 
 
당시 파병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역시 미국 영화라 미국뽕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서 이런 점은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