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정세현의 통찰 : 정세현

2024. 8. 26. 01:51감상평

장르 : 정치, 외교 / 작가 : 정세현 전 장관 / 출판사 : 푸른숲 / 2024.8.08 ~ 7일
 
김영삼(민주당의 대통령은 아니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4분의 대통령 정부에서 어떤 정부에서는 직접적인 일을 어떤 정부에서는 간접적인 일을 하신 경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하신 책이다.
 
외교의 꽃은 평화이다! 라고 김준형 의원이 이야기를 했다.
문재인 정보를 지나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입했고,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다음으로 군사력을 가진 대한민국이지만 아직도 미국에 종속된 결정들을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외교에서 자국 중심성은 아주 중요한 기본 원칙인데 우린 아직도 미국 의존도가 너무 높고 이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때문에 우린 외교에서 줄타기를 정말 잘 해야한다.
한반도 전체의 운명에서 남한은 북한을 배제할 수 없고, 북한은 남한을 배제할 수 없다. 두 나라가 힘을 모아야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렇기에 김대중대통령 노무현대통령 문재인대통령 세 분의 대통령께서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려고 노력하셨던 것인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서 이 모든 노력의 흔적을 없애고 있다. 개탄스럽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노무현대통령께서 이어받아 전시작전통제권을 2012.4.17 가져오기로 되어 있었지만 민주정부로 이어지지 못해 이명박이 20215.12.31 미뤘다가 박근혜때는 핵문제 해결 뒤로 미뤄버렸다.
국방력이 이렇게 막강한 대한민국에서 전시작권통제권이 남의 나라에 있다는 것이 말이 되나? 화가 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윤정부에서는 이 적작권이 없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도 슬프다.
 
외교 무대에서는 힘이 없으면 무시를 당하는 것은 당연하고,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아도 당연하다. 어쩌면 외교무대는 보기에는 우아한 거래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깡패들의 거래이다. 그렇기에 우린 우리의 힘을 키우고 남의 나라에서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런 저력을 가진 나라이다.
 
그렇기에 더욱 남과 북은 유연한 관게를 유지해야하고, 시대가 많이 바뀌어 어디가 어디를 흡수하는 그런 통일이 아닌 서로의 나라를 인정하는협력관계의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되도록 빨리!
 
책을 다 읽고나니 다시 한번 느낀다. 노무현대통령께선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 그때 진행했던 일들을 우린 아직도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노무현대통령께서 하라고 한 것들만 이루었어도 더 큰 발전을 했을 대한민국. 안타깝고 안타깝다. 
돌아가시고 나서 어는 분께서 10년이 지나면 노무현대통령의 진가를 알아볼 것이라 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정말 우리에게 너무도 과분한 대통령이셨다. 
 
윤석열 같은 인간이 어쩌다 대통령이 된 것인지 슬프고 슬프고 슬프다.
기본이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보시며 젊은 세대들에게 해 주시고 싶은 말씀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써내려가셨고, 이 시대의 현인이라고 왜 부르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책이였다.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들
22 :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반면교사해야하는지
26 : 명언 - 폭력 장치의 또 다른 이름. 정치!
28 : 국가는 모든 폭력 장치를 가지고 있다. 국가가 지향하는 정의와 아이러니한 상황
36 : 지구상의 크고 작은 나라는 있는잠 높고 낮은 나라는 없다. 북한이 인민을 지배할 때 이용하는 논리
38 :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권력이란?
49 : 세종의 위대함
56 : 중심과 변방의 이론 = 권력이론
69 : 대한민국 정신의 우수성. 불가근 불가원
70 : 중국과 일본을 대하는 우리나라의 저력
79 : 싫은 것 vs 나쁜 것
101 : 장관님 중3시절 전주에서 이승만 연설을 직접 들은 경험
102 : 그릇된 리더의 권력행사의 명분
108~109 : 노태우 정부의 업적. 일타오피
112 : 국가의 외교 정책의 목표는?
133 : 정치란 현실이다
143~144 : 정치가 vs 정책가
157 : 노무현 대통령의 명언 . 북한에 대한 입장. 도리라 생각한다
169 : 1950년 6월 25일 전쟁 19일만인 7월 14일 이승만이 un군에게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김 
         2007년 노무현대통령께서 2012.4.17 환수 받기로 했는데...ㅠ
174 : 하... 지긋지긋한 김태효. 이명박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으로 있으며 이때도 지금이란 똑같이 말장난 정치를 했다
176~177 : 확장된 억제 & 전략적 인내  하.. 답답하다. 이 무슨 언어의 장난인가
180 : 노무현대통령 2012.4.17 전작권 환수 받기로 함 -> 이명박 2015.12.31 미루고 -> 박근혜 핵문제 해결 뒤로 미뤘다.
         이 상황이면 지금 북은 핵 보유국이 되어버렸는데 전작권은 못 가져오는 건가 ㅠㅠㅠ
204 : 지부상소! 조선이 500년을 이어온 이유중 하나. 도끼를 옆에 놓고 상소를 올린다는 뜻으로 목숨을 걸고 상소를 올렸기에 임금은 그 말을 들었다는 것.
222 : 노무현 정부는 정말 많은 일을 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