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8. 11:30ㆍ끔찍한현실(20220309이후)/2024년 1월~12월
최강욱 전 의원의 대법원 결정 후 조원님은 고민끝에 작년 7월 10일 연세대에 석사 논문 취소 내용증명을 보냈고, 어제 8월 7일 석사 학위를 반납을 받아들였군요.
기사 제목은 학교에서 취소한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학교 인사들을 엘리트라고 우리 사회는 떠 받들고 있다. 한심하다 할 수 밖에 없다.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8081005001#c2b
내용에 공감하며 가져왔다.
최근의 정치적 상황은 유례없는 무력감을 자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때와 조금 다르다. 사실 어느 하나 가벼운 사안이 없다.
하나하나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연달아 사건이 일어나다 보니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 출근해서 일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데, 하루 종일 뉴스만 쫓아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무력감의 원인은 사건 그 자체에 있지 않다. 그보다 한심하고 때로는 불의한 사건을 우리는 과거에도 겪어보았다. 지금의 문제는 보수 언론과 정치인들이 이 모든 사안들을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그저 여야 간의 ‘정쟁’으로 프레이밍한다는 데 있다. 그렇게 되면서 적절한 해결의 길이 모조리 가로막히고 불필요한 대결 구도만 남게 되었다. 또한 현 상황에 대한 평론과 진단은 차고 넘치지만, 그것이 스포츠 중계처럼 분노, 공감의 카타르시스를 낳을 뿐 변화의 동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무력감에 일조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마음에 드는 정치평론의 조회수와 ‘좋아요’ 숫자를 늘려주는 역할만이 주어졌을 뿐이다.
힘이 빠지지만 어쩌겠는가. 정치에 환멸을 불러일으켜 시민들을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만들려는 나쁜 정치의 공세와 무력감에 맞서 싸우며 길을 찾는 것이야말로 전설의 고난극복 유전자를 가졌다는 이곳 시민들의 숙명인 것을.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8042035015?fbclid=IwZXh0bgNhZW0CMTEAAR0z1Ies1U81EUemqqdFWHOG_bJKN9Rv27y0BAsxcni3yT2o2_hAXhBvqi4_aem_HggO0klTyvDvSGUQ2cbaaA#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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