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1~10.12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후기 1

2024. 1. 23. 19:43기타 정리해야 할 것들

2023년 있었던 서울 강서구 구청장 재보궐 선거의 후기를 다시 남깁니다. 

민서네의 존치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이렇게 다시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당시 제가 재보궐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는 팀장으로 일을 했는데, 매일 선거캠프로 출근하며 참여자들에 대한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못한 미안함이 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제 일도 바빠지다 보니 정성들여 글을 작성할 수가 없어 미루고 미루다 이 시간까지 왔네요. 김세리 당원께서 위원장으로 결정되고 운영진이 꾸려지고 바로 있었더 재보궐 선거라서 민서네 초반에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며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가 확정되고 민서네에서도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오픈단톡방 여론이 많았습니다. 

그 많은 여론 중에서도 거리 홍보를 함께하고 싶었던 분들이 가장 많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민서네 구성원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캠프 사무실에 찾아가서 뭐라도 돕고 싶단 의견을 드린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거캠프 입장에서는 오는 모든분들에게 할 일을 줄 수도 없고, 관리적인 부분에서 힘듦도 있기에 찾아오는 당원들에게 이런 이유로 마음만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고 있던 중 민서네 첫번째 운영진이 꾸려지는 시기이기도 했고, 운영진 내에서도 재보궐에 1%의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들이 컸기에 구글폼을 만들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시간, 하고 싶은 내용들을 받아 정리를 했고, 운영진 중 대표자를 한명 선정해 캠프와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어 자원봉사를 조금은 효과적으로 관리하자는 의견들이 나왔고 어떤 운영진의 추천으로 제가 그 담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구글품을 정리해서 캠프에 처음으로 방문해서 서울시당의 조직국 이만석국장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현재 캠프에서 필요한 자원봉사 부분은 사무실 케어(손님응대, 청소, 설것이, 사무실을 상쾌하게 유지하는 등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선거 막바지로 가면 전화 독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들었고, 민서네 당원분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거리홍보는 강서 갑,을,병의 지역구 운동원 모집이 끝났기에 거리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 같았지만 다행히 이 거리홍보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편에 내용을 남기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사실 지선 재보궐 같은 경우 소리소문 없이 선거가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는 달랐습니다.

1년을 넘게 국정을 운영한 윤정부의 어처구니 없는 일들은 계속 이루어졌고, 2018년 12월 ~ 2019년 2월의 짧은 기간동안 청와대에 근무한 김태우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의 비위가 들어났음에도 공익제보의 형식으로 민주당을 공격하는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후보로 내보낸 것도 이해를 할 수 없었으나 이 재보궐은 김태우 본인의 대법원 유죄(공무상 비밀누설) 확정이 되어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이 무능하고 무도한 윤정부는 이 사람을 2023.8.15 특별 사면을 하고 국힘에서는 후보로 확정을 했습니다. 정말 강서구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였습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이 선거는 올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총선 전초전이 되어 전국 선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중앙당, 서울시당, 지역구 3곳이 합쳐져서 선거 캠프가 만들어졌고, 전국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에서 모두 올라와 거리 홍보를 하는 유례없는 지선 재보궐 선거가 되었습니다.

 

선거 캠프의 이만석 국장님과의 면담을 끝내고 돌아와서 

거리 홍보 신청자는 잠시 보류하고

사무실 케어를 하는 분들의 시간을 다시 정리하고

전화 투표독려 분들은 10월 초순정도로 날짜들을 전부 미루는 작업을 한 후 민서네 자원봉사 계획서를 다시 작성했습니다.

 

사무실 케에중에는 한 명이 상주하면 더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그 일은 제가 담당을 하기로 하고 선거 끝날때까지 저의 개인 사업을 잠시 접어두기로 결정하고 새롭게 작성한 "민서네 자원봉사 계획서"를 가지고 다음날 9시부터 출근을 했습니다.

 

1편은 여기까지~ 다음편에 이어집니다.~